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.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,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레지나레나 - 용서받지 못한 그대에게/등장인물 (문단 편집) ==== 비트라 ==== 제국의 시인이자 소설가로 레나 루벨이 사랑했던 고전작가. 그의 문장은 한낮의 볕처럼 따뜻해서 외로움을 견디고자 했던 어린 레나는 그의 시구들을 다 외우곤 했다. 활동시기는 제국력으로 5년에서 21년이며, 그의 시구를 다 외우고 있던 레나는 무덤에서 망자들에게 죽기 직전까지 추도사처럼 절박한 마음으로 시구를 읊조린다. 레나가 망자의 왕들 사이에서 기다리며 읊은 시는 다음과 같다. >사는 동안 무수히도 많은 금이 생겼습니다. > >마음의 잔금이 햇살에 찔린 물결만큼 많지만 > >상처 입었다는 이유로 망가지진 않으려 합니다. > >나를 강하게 하는 것도 약하게 하는 것도 > >당신이 아닌 내 자신임을 알기에 > >그럼에도 나를 미워하는 당신에겐 > >차라리 꽃을 바치겠습니다 레나가 마지막으로 읊은 시이자 비트라 시집 첫 장에 나오는 시[* 17화에서 레나가 언급한다.]는 다음과 같다. 제목은 《한여름의 꿈》으로, 비트라가 3살 많던 누이가 요절한 것을 기리며 썼다. >그대는 한여름의 차가운 꿈이어라 >첫눈 같은 그대가 온 줄 알고 손을 뻗으면 > >깨진 꿈자리에 그리움만 차게 남아 >덧없는 밤에 나만 홀로 남아 > >길 잃은 나만 또 울며 >그대를 찾노라 레나가 레지나의 실체를 알고 절망하여 누군가 이 시처럼 제게 물으면 생긋 웃으면서 죽어버리기로 결심하며 속으로 읊은 시. >나는 묻고 싶습니다. > >당신이 오늘 눈을 떴을 때 평안했는지. > >눈부신 햇살이나 감미로운 빗소리, 혹은 눈의 고요함을 사랑스럽게 여겼는지. > >일용할 양식에 감사하며 웃을 수 있었는지. > >오가며 만난 사람들은 상냥했는지. > >혹시 슬픈 마음으로 혼자인 적은 없었는지. > >고된 하루를 마치고 다정한 위로를 얻었는지. > >이 세상에 미움보다 사랑이 가득함을 느꼈는지. > >그래서 내일도 살아갈 힘을 얻었는지. > >나는 오늘도 그저 묻고만 싶습니다. 레나가 이젠 이런 시조차도 순진하고 나태하다고 생각하곤 세상물정 모른 채 곱게 자랐을 시인을 지긋지긋해하며 떠올린 시[* 이때의 레나는 마지막 희망이자 신뢰가 완전히 깨져버린, 그로써 텅 빈 상태였다. 하지만 용서받지 못한 자들이 각자 자신이 믿는 존재에게 "너{{{#gray (레나)}}}를 구해달라"고 하자 자신의 착각을 깨닫곤 눈물을 떨궜다.] >우리는 만나리라. >서로 치고 찢던 손의 핏자국을 지우고 >그곳에서 다시 만나리라. > >사는 동안엔 진리를 몰라 >선물 같던 그대를 아프게 했지만 >그곳에서 부끄러움을 깨달으리라. > >그래서 다시 만난 그대와 >영원한 시간 가득 입을 맞추며 >그곳에서 아픔을 씻으리라. > >모든 버림받은 자들과 >용서받지 못한 그대도 >그 곳에서는 함께 웃으리라. 많은 심장을 가진 왕이 레나의 동정을 얻기 위해 자신의 과거사를 들려주자 어이없어하며 떠올린 시가 있다. --레나는 이 시를 "지랄하는 인간 놈들 짜증나지만 혼자는 심심해."라고 요약했다(...).-- >그 어떤 향기도 혼자서는 즐겁지 않으리. > >사람의 소리에 지쳐 잠시 떠났어도 >숲을 향해 내 형제라 하고 > >달을 향해 내 벗이라 하며 >좋은 것만 보고 맡으며 마음을 달래어도 > >종국엔 그대를 그리며 함께하길 바라리라. 비트라의 정체는 사실...[[클라비스 시렌치움 그라샤|문서]] 참고. 스포일러에 유의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